좋은 것만 보고, 좋은 것만 생각하고 싶었다.

하여 나는 나를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것들만 남겨두고 모든걸 지워버렸다. 


그렇게 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지우고,
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지우고 나니

좋았다.

내 안의 악마를 꺼내게 하는 사람은 필요없다 
 
그러니 너도 네 속의 악마를 꺼내지 말라고.
소중한 시간을 버려가며 서로의 악마를 보여줄 필요 없다고.

걱정마, 네가 날 싫어하는 만큼
나도 널 싫어한다고.

그냥 잊고 살면 되는 거다, 각자의 무균실에서.
씹고 맛보라고 내 마음을 준 게 아니었다.



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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